후기

제목깊은 우울 속에서 찾은 하나님의 위로2025-08-02 12:2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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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담을 시작하기 전, 저는 깊은 우울과 무기력증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. 한 시간에 수십 번씩 한숨을 쉬며, 마치 깊은 구렁텅이에 있는 듯한 기분이었죠. 무엇보다 가장 가까운 가족들에게서 받는 비난은 저의 마음속에 상처를 겹겹이 쌓이게 했고, 결국 저 자신을 무가치한 사람이라고 여기게 만들었습니다.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릴 때조차 눈물이 쏟아져 내릴 만큼 힘든 시간을 보내던 중, 기독교 상담소 '위로'를 알게 되었습니다.


일반적인 상담과 달리 영적인 부분을 함께 다룰 수 있다는 점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. 감사하게도 송안현 소장님께서 저의 상황을 들으시고 허진욱 상담사님을 소개해 주셨습니다. 허진욱 상담사님께서는 먼저 따뜻한 카톡 메시지와 전화로 제게 다가와 주셨고, 상담 신청서를 통해 저의 마음을 천천히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.


위로 상담소까지의 거리가 멀었음에도 불구하고, 허진욱 상담사님께서는 제가 방문하기 편한 장소까지 와주시는 배려를 보여주셨습니다. 이는 분명 하나님의 계획하심이었고, 그 따뜻한 마음에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. 상담은 항상 편안한 대화로 시작되었고, 상담 시작과 끝에는 기도로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.


상담사님께서는 제가 하는 모든 이야기를 진심으로 경청해 주셨고, 제가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작은 변화까지도 민감하게 짚어주셨습니다. 상담 중에 작성했던 '인생 지도'를 다시 살펴보며, 제 삶에 담긴 하나님의 섭리를 다시 한번 깨닫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. 마지막 상담 시간에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직접 해주시는 말씀을 뽑아주셨는데, 그 말씀이 제 마음에 깊이 와닿아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.


상담을 통해 제게 가장 큰 변화가 찾아온 것은 바로 마음의 변화였습니다. '나는 무가치한 사람'이라고 생각했던 제가 '나는 소중하고 귀한 존재'라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. 이제는 다른 사람이 저를 통제하려 할 때 그 말에 휘둘리지 않고 흘려들을 수 있는 용기가 생겼습니다. 우울감은 많이 해소되었고,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. 특히 다른 사람의 말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제 중심을 지키는 법을 배운 것도 큰 수확입니다. 상담을 종료하며 우울검사를 다시 했는데, 상담 초기에 실시했던 우울검사보다 압도적으로 적어진 걸 눈으로 보며 감탄했습니다. 이젠 용기가 생기고 내가 못하는 것 대신 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려고 합니다.


기독교인이라면 꼭 기독교 상담을 받아보시기를 추천합니다. 일반 상담에서는 다루기 어려운 영적인 부분을 함께 다루며, 나아가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는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.


시간을 내어 상담해주신 허진욱 상담사님과 소중한 인연을 소개해주신 송안현 소장님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 위로 상담소 덕분에 제 삶의 새로운 문이 열렸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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